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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조선산업 ‘수술’ 불가피…다른 업종은 “구조조정 확산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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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5대 취약업종 구조조정 분석


이 기사는 05월24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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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과 양대 해운사에 몰아치고 있는 구조조정의 칼날이 다른 취약업종 기업들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5대 취약업종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조조정이 가장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꼽은 업종은 조선업이었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6실 실장은 “유가 급락 이후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설비 과잉이라는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했다”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를 포함한 중소형사들까지 조선업 전반으로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선을 주로 만드는 성동조선 SPP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중소형사는 이미 자율협약을 맺은 상태로 인수합병 등까지 검토하는 단계다. 해양플랜?수요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대형 3사는 현재 각 회사별로 설비를 줄여나가는 방식의 구조조정 1단계를 진행중이다. 공급능력을 줄이기 위해 일감이 없는 도크를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김 실장은 “선주사가 발주를 취소하는 등 선주사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조선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만 구조조정이 집중되고 중소형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장금상선 고려해운 폴라리스쉬핑 등 근해를 오가는 중소형 해운사들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구조조정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건설 철강 석유화학업종에선 구조조정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건설업계는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 상당부분 진행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황으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며 구조조정이 업종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철강업계는 각 업체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사업개편을 진행하는 등 낮은 수준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석유화학업계에 대해선 임택경 한기평 기업본부장은 “저유가로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카프로락탐 등 일부 공급과잉 제품군에서 가동율 조정, 생산설비 폐쇄 등 한정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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