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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 번째 등판에서 3이닝 소화 "투구수 늘린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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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 성공했다.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인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랜초쿠카몽가의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새너제이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3실점(1자책점) 했다.

류현진은 예정보다 1개 적은 44개를 던진 뒤 3이닝이 끝나고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으며 44개 중 3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후 1년 이상 재활에 매달려 온 류현진은 랜초쿠카몽가 유니폼을 입고 지난 15일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를 상대로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당시 2이닝 동안 22개를 던져 최고 시속 137㎞를 찍은 가운데 삼진 2개를 솎아내고 안타 1개만 허용해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 후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린 것에 만족하고, 제구도 괜찮았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실점한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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