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이 오는 7월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플랫폼을 가동한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업권 전체와 연동 가능한 개방형 AP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오는 7월 본가동을 거친 뒤 관련 핀테크(FinTech)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PI 플랫폼은 운영 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정 사장은 "개방형 API 플랫폼을 기반으로 둔 핀테크 서비스 또한 개발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며 "특히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코스콤은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내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유렉스(Eurex) 야간시장을 통합·재구축해 효율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채권 시장 거래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선진화 또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에 대한 시스템 준비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하반기 대체거래소(ATS) 개설에도 대비한다. ATS 설립에 대비해 해외사례를 조사하고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진행 방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제도 개편 등 선재적인 대응과 함께 차세대 인증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기존 공인인증서 외에 TZ-사인(SIGN)과 파이도(FIDO)를 하반기 상용화 하겠다"고 말했다.
TZ-SIGN은 휴대폰에서 생성된 거래 연동 일회용 비밀번호(OTP) 기술과 부인 방지 전자서명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다. FIDO의 경우 통합인증 서비스로 홍채 및 정맥 인증과 같은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미래사업 4대 분야를 선정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은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로보어드바이저를 미래사업 4대 분야로 선정했다.
정 사장은 "분야별 중장기 사업 방향성 수립해 실행에 옮겨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투자자를 연결시켜 주는 P2B(Peer to Business Lending) 핀테크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전문인력을 활용한 한국형 IT 인프라의 해외 구축 또한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해외 거점을 마련, 코스콤만의 솔루션을 수출할 것"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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