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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입지 이름값'…뜨거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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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탄 '북적북적' 모델하우스 2만5000명 몰려


[ 조수영 기자 ] 작년 말 싸늘했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공급 물량이 교통·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북동탄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동원개발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3개 업체는 이달 북동탄 지역 마지막 분양 물량을 공급 중이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동원로얄듀크 1차’는 지난 13일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수서발(發) 고속철도(SRT)·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 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고 시범단지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전 가구가 59~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날 모델하우스 문을 연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에도 사흘간 3만여명이 찾았다고 포스코건설 측은 전했다. 지난 4일 청약을 받은 GS건설의 ‘동탄 파크 자이’는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임에도 2순위에서 무난히 청약을 마감했다.

작년 말 동탄2신도시에서 나온 물량들이 대거 미분양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S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0.5 대 1로 미달된 데 이어 계약자도 단 두 명에 그쳐 분양 자체를 취소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이달엔 SRT 접근성이 뛰어난 북동탄 지역에서 공급 물량이 나와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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