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마스터피스일까. 그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전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14일 하루 동안 75만 9830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165만 4511명을 동원했다.
이 수치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최종 1425만 7115명),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 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 9542명), '변호인'(최종 1137만 4610명)을 비롯해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최종 706만 9848명)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같은 기록이다.
또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봉준호 감독의 '마더'(최종 301만 3523명)와 유사한 속도를 보이며 관객몰이 중이다. 5월 역대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써니'(최종 736만 2467명)의 개봉 7일째 100만 관객 돌파보다 3일 빠른 것이다.
특히 '곡성'은 80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일각에서는 저조한 흥행세로 침체돼 있던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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