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해태제과식품이 상장 첫날 상승하며 공모가(1만5100원)를 웃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시초가보다 300원(1.58%)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5.50% 오른 1만8950원으로 형성됐다.
해태제과식품은 옛 해태제과의 제과 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2005년 크라운제과가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됐다.
옛 해태제과는 1972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지만 유동성 위기를 맞은 2001년 11월 퇴출당했다. 해태제과식품이 이날 상장함에 따라 15년여 만에 증시에 돌아온 셈이다.
해태제과식품이 돌아올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 2014년 8월 내놓은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실적이 큰 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해태제과식품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83억원, 169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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