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9일(1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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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알짜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을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거래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한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외에도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호터미널 매각으로 부채비율이 기존 990%에서 180%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노선 구조조정,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금호터미널은 전국에 20여개 고속버스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자산은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지와 광주터미널이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등이 대주주다. IB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박삼구 회장이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을 합병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터미널이 갖고 있는 현금으로 금호산업 인수(총 7228억원) 당시 금융권에서 빌린 선순위 대출금(인수금융) 3300억원을 갚을 수 있어서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금호고속 경영권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칸서스파트너스에 3900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터미널을 너무 낮은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안대규/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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