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 ‘이란 수출입 상담·지원 창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기업들의 이란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10년부터 이란 교역 전담 은행으로서 수출입 대금 결제 업무를 해온 기업은행은 관련 노하우를 쌓아온 강점이 있다.
한국은 2010년 9월부터 미국 등 서방의 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달러화 결제 무역은 중단했지만, 원화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교역을 계속해왔다. 기업은행은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개설해 우리가 원화로 결제한 수출입 대금을 맡아 왔다.
제제가 완화되면서 이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등 185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50여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이란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을 위해 수년간 이란 원화 결제시스템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란과의 거래에서 달러화로 결제하거나 송금할 경우 여전히 미국 제재 법령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기업들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본점 대강당에서 ‘대(對)이란 교역·투자 설명회’를 ?駭? 설명회에는 이란과 거래하거나 관심이 있는 기업 실무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란 전문가들이 수출 기업 금융 및 지원제도, 이란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강의했고, 컨설팅 부스에서 개별 상담도 이뤄졌다.
기업은행은 참가 기업 중 이란 교역 등 수출입 컨설팅을 요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방문을 통해 맞춤형 추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란 수출 기업의 신용장 거래 시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원화 환가료율(외국환 거래 수수료율)을 인하할 예정이다. 또 매입외환펀드를 조성해 환가료를 감면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중소 플러스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기업은행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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