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 사랑과 더불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강한 우정을 드러냈다.
메르켈 총리의 초청을 받아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현지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독일 대표기업 중 하나인 지멘스가 개발한 골프채를 선물 받고 메르켈 총리에게 골프를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전 영국 방문 때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라운드를 가지면서 친밀도를 높였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모두 286번 라운드를 했지만, 공식 해외방문 중 필드에 나간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전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메르켈 총리와 3D 프린터와 우주항공 기술 등 각 기업의 첨단 테크놀로지와 제품을 나란히 체험하면서 친교를 과시하는 동시에 유럽연합(EU)과 협상 중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의 타결 촉진 의지를 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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