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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혼자놀기 'G5', 친구들 없어도 재밌는 '손안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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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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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즈 없이 'G5'에만 집중한 2주
    친구 없이도 재밌는 폰…사진 촬영·게임·동영상 감상 최적
    '뜨거운 장난감' G5?…발열 문제는 아쉬워




    [ 박희진 기자 ] 잘난 친구들 덕을 꽤 봤다. 혼자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더 그럴싸해 보인다. 사실 'G5'보다 'G5와 프렌즈'가 더 익숙하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에게 연동 기기들인 '프렌즈'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카메라·오디오 모듈부터 가상현실(VR) 기기, 홈 모니터링 로봇까지 프렌즈 군단은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원군이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구매를 고민하는 대상은 프렌즈가 아닌 G5다. 일상에선 프렌즈를 연결하지 않고 G5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친구 없는 G5가 궁금했던 이유다.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친구들 도움 없이 정면 승부하는 G5의 모습이 궁금했다. 2주 동안 프렌즈 없이 오롯이 G5에만 집중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G5는 친구들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는 스마트폰이다.

    G5는 기기 하단을 분리해 다른 하드웨어(모듈)를 끼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폰이다. 연결하는 기기에 따라 스마트폰의 특정 기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G5와 연결되는 모듈과 유·무선 기기 등이 'LG 프렌즈'다.

    LG전자는 G5와 프렌즈가 만드는 모바일 경험의 방점을 '재미'에 두고 있다. 기자가 프렌즈 없이 써본 G5는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다.

    스마트폰의 엔터테인먼트는 카메라를 빼고 얘기할 수 없다. G5의 듀얼 카메라는 기존 사진 촬영 이상의 재미를 준다. G5는 뒷면에 135도의 광각 카메라와 78도의 일반각 카메라 두 개를 장착했다.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일반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광각 카메라는 생각보다 유용하다. 바로 앞에 앉은 인물을 배경과 함께 사진에 담으려고 몸을 뒤로 젖히거나 번거롭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좁은 실내 공간을 훨씬 더 넓어 보이게 만드는 마법도 광각 카메라의 장기다.

    카메라가 3개인 만큼 다양한 카메라 사용자경험(UX)을 써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멀티뷰 레코딩'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사진을 한 데 모아 구성하는 콜라주를 바로 얻을 수 있다. 후면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 전면 카메라가 각각 장면을 잡아내기 때문에 재밌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과 사진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오토 셀피' 기능도 편리하다. 전면 카메라로 촬영 시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자세를 잡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 인식 후 화면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다.

    5.3인치의 넓직한 쿼드HD(QHD)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만남은 게임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든다. QHD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에 해당한다.

    G5가 채택한 퀄컴의 최신 모바일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은 GPU 성능이 전작인 '스냅드래곤 810' 대비 40% 높다. CPU의 경우 전력 효율도 개선시켜 전력 대비 성능이 전작의 2배에 달한다.

    덕분에 게임이나 동영상을 실행시킬 때 G5의 움직임은 가볍고 경쾌하다. 모바일 게임의 현란하고 섬세한 그래픽은 버벅거림 없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게임 마니아인 지인 역시 G5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수차례 구동시켜본 후 반응이 빠르고 그래픽 구현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은 발열 현상이다. G5로 게임이나 카메라를 장시간 실행하면 스마트폰 뒷면이 뜨끈하게 달아오른다. 쥐고 있기 힘들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이나 콘텐츠 몰입에 방해가 된다. 특히 손 안의 '놀이(Play)'가 콘셉트인 G5라면 발열 문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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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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