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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여파…국내 완성차 업계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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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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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현지 제조업계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계열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변속기 회사 아이신의 구마모토 공장의 가동이 멈춰 서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신은 국낸 완성차 업체들과 거래가 활발하다.

    쌍용차의 인기 모델인 티볼리와 티볼리에어에는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있다. 쌍용차가 지난해 출시한 코란도C에도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핵심 부품인 변속기의 재고가 소진되면 차량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쌍용차 측은 "우리 회사에 공급되는 아이신 변속기는 나고야에 공장이 있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공장 중단으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면서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이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에도 아이신의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들 업체는 일본 지진으로 아이신 공장 가동이 멈춰 서자 부품 재고량을 확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변속기는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으?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떤 변속기를 쓸 것인지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안전 재고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지 않으면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신은 일본 내에서도 여러 곳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당장 수급 차질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두 달 가량의 재고를 확보해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중기적으로는 이번에 지진으로 흔들린 공장의 여러 전자 시스템 등을 다시 세팅해야 하므로 가동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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