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투게더오픈 15일 개막
넉 달 만에 국내무대 복귀
[ 이관우 기자 ] ‘닥공(닥치고 공격)’ 박성현(23·넵스·사진)이 돌아온다. 15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총상금 8억원)이 화끈한 ‘박성현표’ 장타를 감상할 호기다. 그가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현대차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넉 달 만이다. 박성현은 그동안 동계훈련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다.
팬들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있다. LPGA급으로 성장한 박성현이 KLPGA를 완전히 평정할 수 있을 것이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JTBC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로 빠른 적응력을 보인 뒤 KIA클래식 공동 4위,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 등 대회마다 우승을 다퉈 ‘잠재력’을 확인했다.
국내 무대는 ‘확실한 1인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다. 올해 4개의 대회(이벤트 대회 포함) 챔피언이 모두 다르다. 대회마다 우승자를 점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 지난주 롯데마트오픈 최종 라운드 후 駙【??거의 모든 홀에서 선두가 뒤바뀌는 등 근래 보기 드문 ‘안갯속 승부’가 연출됐다.
박성현의 가장 큰 무기는 더욱 강력해진 ‘멘탈’이다. 그는 “한 달간 LPGA 경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라며 “다른 선수보다 국내 대회에 늦게 출전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대회에서 3라운드가 비로 인해 취소돼 전인지에게 우승을 내줬던 고진영(21·넵스)의 각오도 남다르다. 고진영은 “베트남 투어 때 나빠진 컨디션이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며 “달라진 모습을 꼭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지한솔(20·호반건설), 오지현(20·KB금융그룹)도 샷감에 물이 올라 우승 경쟁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홍란(30) 배선우(22) 윤선정(22) 박지연(21) 등 삼천리 소속 선수들도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의 첫 승을 놓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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