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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3 총선] 박근혜 대통령 "나라 운명 결정 마음으로 한 표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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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심판론 우회 언급
더민주 "노골적인 선거개입" 비판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얼굴)은 12일 “국민 여러분은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디 20대 국회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질 수 있는 진정한 민의의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같은 언급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를 심판하고, 노동개혁 등 국정과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새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국회 심판론’의 연장선이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내?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찍으라는 노골적 대국민 협박이자 최악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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