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가전 매출 목표 밝혀…성장률 두 자릿수 목표
하반기 LG 시그니처 유럽 출시 예정
LG전자가 올해 유럽 시장에서 가전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두 자릿수로 높여 잡았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앞세워 판매 성적을 끌어올리고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지역별 신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유럽 20여개 국가의 주요 거래선과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과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 8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을 앞세워 올해 유럽 내 가전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센텀 시스템은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해 세탁기 모터와 냉장고 컴프레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 및 진동은 줄인 기술이다.
LG전자는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에너지 사용량을 牡?세탁기 신제품을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올 하반기 중 유럽에 출시한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는 "가전의 본질인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LG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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