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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 1000만대 효과 '톡톡'…"2분기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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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원…시장 기대치 뛰어넘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 속 소비자가전 선방





삼성전자가 갤러시S7 신제품 효과로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올렸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7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초기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IM(IT모바일) 부문의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이라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반도체 등 DS(부품) 부문이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CE(소비자가전)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깜짝 실적에 힘을 보탰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49조원으로 전분기(53조3200억원) 대비 8.1% 줄었지만 전년 동기(47조1200억원)에 비해서는 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1천400억원)에 비해 7.5%, 지난해 1분기(5조9800억원)와 비교하면 10.4%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5조6178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뜻하?영업이익률은 13.46%로 지난해 1분기(12.7%)나 전분기(11.5%) 대비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표는 지난해 4분기의 주춤거림을 만회하면서 다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부터 지난해 3분기(7조3900억원)까지 4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4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견인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 부문이 제품 가격 하락, IT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실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올해는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1분기 실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1분기 실적 반등은 수년 간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키를 쥐고 있던 IM 부문이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1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 이상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7의 판매량은 1000만대로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갤럭시 A와 J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의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당초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은 2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스템LSI 사업부의 경우에도 퀄컴 파운드리 물량과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D램의 부진을 만회했다.

디스플뮌?부문은 1분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2014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TV와 PC 등 세트업체들의 패널 구매 수요가 기대에 못미쳤고 가격 하락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신공정 적용으로 인한 물량감소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실적도 악화됐다.

CE 부문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TV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SUHD TV와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4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8200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1분기(-1400억원)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당초 1분기를 바닥으로 전망한 만큼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IM 부문이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0나노급 D램 기술을 확보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부문이 2분기부터는 공정 안정화, 패널 가격 하락폭 진정 등으로 다시 흑자전환하고 CE 부문 역시 에어컨과 냉장고 판매 증가, TV 수익 개선 등으로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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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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