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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GS그룹, 100% 현금결제로 협력사 자금부담 덜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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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현 기자 ]
GS그룹은 협력회사가 단순한 거래 상대방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는 철학에 따라 협력회사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GS는 계열사가 속한 업종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대 계열사인 GS칼텍스는 100% 현금결제를 도입했다.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납품하는 제품의 품질, 신용 등이 우수한 협력회사와는 2~3년간 장기계약을 맺어 협력사의 경영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있다.

GS리테일은 협력사가 자금을 원활히 수혈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과 손잡고 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GS리테일은 특히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경영주에 대한 상생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영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격월로 경영주 간담회를 연다. 2005년부터는 매년 2회씩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경영주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농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 자치단체들과 판매협약을 맺어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진출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해외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GS E&R은 다양한 방법으로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열을 사용하는 업체와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 3월부터 280여개에 달하는 열 사용 업체와 격월로 열병합발전 운영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발전소 열 사용 업체들의 열 사용시설 설비 점검을 적극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에너지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GS건설은 협력회사 선정 및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서 상생경영을 정착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력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GS건설은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고 임원들로 구성된 ‘GS건설 동반성장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 최고경영진 및 임원과 협력회사 CEO 간 소통 강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그레이트 동반성장협의회’와 ‘자이 CEO 포럼’도 연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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