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범 기자 ]
물산업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질환경 전문기업 뉴보텍(대표 한거희·사진)은 올해로 창사 26년을 맞았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강성 PVC 이중벽 하수관’을 비롯해 2009년 ‘빗물저류조’, ‘비굴착 상하수도관 보수공법’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며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2013년 ‘빗물저류조’, 2015년 ‘PVC 이중벽관’ 제품 등이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탈방지용 맨홀뚜껑을 구비한 오수받이’ 특허를 획득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의 ‘내충격 PVC 하수관’ 등을 비롯해 모든 개발품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2012년 1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 강원도 내 최다 보유 업체로 조달청의 모범조달업체 표창장을 받았다.
또 2013년 ‘제관기를 이용한 비굴착라이닝 시공장치’로 ‘2013 강원 10대 특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도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포상’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 대표는 뉴보텍의 성장 비결로 연구개발(R&D)을 꼽았다. 외환위기 여파로 남들이 투자를 꺼리던 2000년 8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개발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이를 통해 뉴보텍은 부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간 10여건의 산업재산권 출원 및 신기술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관련 특허 67건 등 150건의 산업재산권과 환경신기술(NET) 3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상수도 등 각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많이 있지만 이를 아울러 통합적인 상하수도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는 없었다”며 “뉴보텍은 이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뉴보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강성 PVC 이중벽 하수관’은 기존 하수관의 부식과 파손으로 발생하는 토양·수질오염을 완벽히 차단한다. 그동안 독일 일본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내 공급으로 전환한 것이다.
플라스틱 소재여서 땅속 하중을 견디기 위해 ‘이중벽’의 특성을 갖췄다. 무게가 가벼워 시공비용이 적게 들고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9년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의 ‘조립식 빗물저장시설’도 관련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여름 호우기에 도심 침수를 예방하는 방재 역할뿐만 아니라 빗물을 재활용해 수자원 대체 효과를 겸비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비굴착 상하수도관 갱생공법을 완성했다. 노후화된 관거를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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