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소폭 하락, 금값도 떨어져

국제 유가는 28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인 24일보다 7센트(0.2%) 내린 배럴당 39.3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42%) 떨어진 배럴당 40.27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국제 유가는 지난 2월 중순 12년 만에 최저가에서 50% 가량 상승했으나 공급 과잉 우려를 해소하지 못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 이어 다음 달 1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담에서 유가 안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나 산유량 조정이 현재의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940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도 공급 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2%) 낮아진 1,220.10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향후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 29일 예정된 재닛 옐런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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