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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신드롬] '태후' 원작에 흥행 작가 김은숙표 멜로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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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성공, 스토리에 달려

좋은 이야기, 무한 활용 가능
제조·관광업 부가가치도 높여



[ 선한결 기자 ] ‘태양의 후예’의 원작은 김원석 작가의 ‘국경없는 의사회’다. 재난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는 의료봉사자들의 이야기로,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각 장면의 줄거리를 산문 형식으로 서술한 약 60쪽 분량의 이야기였다. 당선 뒤 김원석 작가는 서울 목동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해 1년간 이야기에 살을 붙였다.

드라마는 원작에 멜로를 더했다.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 영화제작사 바른손이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를 섭외했다. 김원석 작가는 재난, 김은숙 작가는 멜로 부분에 집중하는 식으로 서로 강점을 살려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변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기반팀장은 “콘텐츠 성공의 관건은 원천 이야기”라며 “좋은 이야기는 무한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갖춘 이야기를 발굴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이야기산업’이 중요한 이유다.

변 팀장은 “원천 이야기를 웹툰, 영화, 드라마, 소설 등으로 발전시키는 ‘원 소스 멀티유스’가 가능한 것이 이야기산업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의 2010년 우수상 수상작인 ‘더 파이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작품은 수상 이듬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웹툰으로 연재돼 5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동명 영화가 개봉됐고, 지난해 말부터는 미국 현지 제작사와 드라마 제작을 협의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원천 이야기는 콘텐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 관광업에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재료”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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