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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부작용 없이 항암 치료…'자연살해세포 개발' 산학연 드림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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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백혈병 치료제 전임상

3년 안에 끝내는 게 목표



[ 박근태 기자 ] 국내 출연연구기관과 제약사, 대학, 병원이 한 팀을 이뤄 면역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3년 안에 폐암 치료제와 백혈병 치료제 개발과 전임상을 끝낸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4일 대전 유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자연살해세포(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CiM융합연구단’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현판식은 25일 열린다.

화학물질을 활용하는 기존 항암제는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부작용이 많은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NK세포 치료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로 암세포를 공격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은 2009년 사람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뽑아내 NK세포로 자라게 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하지만 시장 경쟁력을 갖춘 NK세포 치료제를 단시간에 개발하려면 여러 방면의 기술 융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출범한 융합연구단은 3년만 운영하는 한시 조직이다. 앞으로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해 줄기세포로 만든 NK세포 치료제 개발을 마치고 전임상까지 끝낸다는 목표를 내놨다. 연구단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대웅제약, 다이노나, 포스텍, 성균관대가 참여했다. 생명연은 NK세포 연구를, 화학연은 항암제 기술을, 기초연은 분석과 전임상 시험을 맡았다. 고용송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진은 유전자 면역 반응 연구를, 임용택 성균관대 교수 연구진은 세포배양 기술을 맡았다. 국내 제약사도 팀에 합류했다. 대웅제약은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이오기업인 다이노나는 항체 연구 경험을 보태기로 했다.

생명연과 화학연, 기초연 연구자 80명은 앞으로 생명연에 설립한 융합연구단 실험실에 모여 함께 연구 활동을 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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