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위안부 합의후 첫 만남
북핵·대북제재 공조 논의할 듯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얼굴)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31일~4월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번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말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대면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을 열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두 정상은 위안부 문제 합의와 북한의 핵 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 전화통화를 했으나 만난 적은 없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재확인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북핵 문제와 대북 제재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