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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퇴직 임원들 '베트남어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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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협력사 러브콜 늘자 스터디 그룹 결성해 공부



[ 김현석 기자 ] 지난해 말 구조조정으로 물러난 삼성전자 퇴직 임원들이 베트남어 ‘열공’에 빠졌다. 삼성전자를 따라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한 협력사가 이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한 퇴직 임원은 “최근 퇴임한 임원들이 함께 모여 베트남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며 “벌써 협력사 베트남법인에 법인장 등으로 옮긴 사람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베트남 투자를 늘리면서 동반 진출하는 협력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폰 공장 두 곳을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 연간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가량인 1억대 이상을 만든다. 또 호찌민시 인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도 복합가전단지를 짓고 있다. TV 공장은 이미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으면서 삼성전자는 최근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제작하는 TV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협력사들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흩어져 있던 공장을 속속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인맥을 가진 삼성전자 퇴직 임원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뿐 아니라 LG전자도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TV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임원 1100여명 중 20~30%가량을 퇴직시켰다. 이들 대부분은 1~2년간 자문역 등으로 위촉돼 출근하고 있으며, 업무가 많지 않은 만큼 베트남어 등을 배우며 소일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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