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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 체포, "4개월 넘긴 도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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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에서 체포됐다.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 압데슬람이 이날 오후 5시께 벨기에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생포됐다는 소식이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 방송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 끝에 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그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극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데다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해 핵심 용의자로 꼽혔다.

그의 큰형인 이브라힘(31)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폭했고, 둘째형인 모하메드는 파리 테러 발생 직후 벨기에에서 체포됐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곧 풀려났다.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9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4개월 넘게 도피 생활을 해왔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에 온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미셸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압데슬람의 신원이 신속하게 프랑스 사법 당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域梁?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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