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신원창(30) 씨가 행방불명됐다.
신 씨는 같은 날 오후 5시45분께 자택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 앞 CC(폐쇄회로)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으며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 이후 별다른 신용카드 사용 내용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수사 담당 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신 씨의 누나(33)는 “집이 서울이라서 동생은 회사 때문에 구미동에 원룸을 얻어 혼자 살고 있었다”며 “동생은 13일 생일을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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