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면발을 더 쫄깃하게 만든 안성탕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 안성탕면은 면에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만들었다.
쌀 전분은 밀가루 전분보다 찰진 특징이 있어 면을 쫄깃하게 해주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는 단점이 있다. 농심은 고유의 쌀면 제조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쌀 함량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가정에서 쌀뜨물로 더 맛있는 국과 찌개를 끓이는 것처럼 쌀 성분이 안성탕면의 구수한 된장 맛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면의 두께는 1.6㎜에서 1.7㎜로 늘려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짜왕 등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라면의 면발 두께는 3㎜이다.
포장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주황색 배경과 양은냄비 등 안성탕면 고유의 색은 유지하면서 감각적 디자인요소를 더했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이후 1년6개월만인 1985년 3월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라면시장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안성탕면은 1997년부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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