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OK저축은행은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완파했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OK저축은행은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양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날 OK저축은행 블로킹 10개로 삼성화재(3개)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특히 31득점을 올리는 등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시몬은 블로킹 4개로 팀내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1세트에서 시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릴 때만 해도 18-21로 뒤져 승산이 없어 보였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에 한상길의 서브 득점으로 20-21로 쫓아가고 시몬의 백어택이 연달아 적중, 22-21로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23-23에서는 송명근의 서브 득점으로 1점을 추가한 OK저축은행은 지태환의 속공을 막은 뒤 시몬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을 보이며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득점으로 23-21로 달아났다. 그로저에게 연속 백어택을 내주고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시몬의 백어택으로 다시 1점을 달아난 OK저축은행은 그로저의 백어택을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저지, 25-23으로 2세트 역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두 세트를 가져가며 전의를 상실한 삼성화재를 3세트에서 15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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