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 등 대형주 담아
[ 민지혜 기자 ] 코스피지수가 6000억원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196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10일 16.38포인트(0.84%) 상승한 1969.33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30일(1961.31) 이후 석 달 만에 지수 1960선을 넘었다. 장중 1976.19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4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는 지난해 4월22일(7445억원) 이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이날 지수 상승은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4.9% 상승하며 두 달여 만에 배럴당 38달러대를 회복한 영향이 컸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했다.
외국인이 이날 1404억원어치나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2.6% 오른 122만5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외국인 239억원 순매수)가 4.44% 뛰었고, SK이노베이션(175억원 순매수)이 3.32% 오르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에쓰오일(3.11%) 등 정유주와 롯데케미칼(3.55%) 같은 화학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7.96포인트(1.17%) 상승한 687.60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최고치다. 기관이 55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주효했다. 기관은 카카오(121억원) 셀트리온(101억원) 케어젠(41억원) 콜마비앤에이치(32억원) 실리콘웍스(30억원) 컴투스(23억원)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주로 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