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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3억원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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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브레이크 기술 이전으로 지역기업과 '윈윈'


DGIST(총장 신성철)가 자동차의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우영)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FlexRay 기술 등을 탑재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시스템(EMB, Electro Mechanical Break)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EMB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과 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DGIST가 기술이전한 단일 계약 건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현재 자동차에 널리 쓰이는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출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압 라인 및 오일류의 유지 보수, 유압 펌프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또 향후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엔진에서 전기 모터로 대체되는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면 기존 유압 펌프 및 유압 라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돼 EMB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의 제동 시스템에서 가장 필수적인 기술이다.

DGIST 연구진이 개발한 EMB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마스터 제어기가 전기통신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 각각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장착된 모터가 자동차 바퀴를 제동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 차량 바퀴에 큰 제동력을 구현할 수 있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통신 시스템 가운데 뛰어난 신뢰성과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FlexRay 기술을 사용해 제동 효율 및 자동차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향후 EMB 기술을 탑재한 전자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의 양산을 위해 EMB 기술의 안전성을 보다 향상시키고, 고급 브레이크 제어로직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DGIST는 지역기업이 원하는 연구 분야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수행한 연구결과물을 기업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정우영 센터장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차 테스트 등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다양한 고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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