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기업 간담회
"기업 투자이행 총력 지원"
[ 김재후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올해 밝힌 투자계획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지원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지 2월23일자 A1, 8면 참조
주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도 30대 그룹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며 “투자계획 수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차질없는 이행이고, 투자계획이 올해 안에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주요 대규모 프로젝트별로 ‘범정부 전담지원반’을 구성해 도로·용수·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주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15조6000억원 투자)의 전력 공급 문제가 대표적이다. 산업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송전선로를 이달 착공해 10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2018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2단계 공장 가동에 앞서 2018년 4월까지 송전선로를 추가 건설하고, 중장기적인 증설 투자에도 대비해 북당진~고덕 송전선로도 미리 깔기로 했다. 10조원에 달하는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투자를 위해 전기공급 약관도 새로 개정키로 했다.
주 장관은 이날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요구한 에너지 신산업 시장 지원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신산업 분야의 R&D 투자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모두 신성장동력 R&D로 인정해 일반 R&D보다 우대하겠다”고 했다. 신성장동력 R&D는 투자액의 20%를 세액에서 공제해 준다.
주 장관은 “기업들도 산업체질 강화를 위한 과감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기업활력법을 활용해 선제적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