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60선 부근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7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20%) 오른 1959.60을 기록 중이다. 오전 한때 1963.43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6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12월28일(종가 1964.06)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주말 동안의 '미국과 중국'(G2) 이벤트에 힘입어 196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비슷한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취업자는 월평균 20만7000명 증가,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에서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범위를 6.5~7%, 2020년까지 5년간 평균 목표치는 6.5% 이상으로 제시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도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166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2016억원 매도 우위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각각 984억원, 54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52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는 7억원, 비차익 거래는 51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1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늘어, 전체적으로 혼조세다. 증권이 3% 가까이 상승 중이며 금융업, 기계, 건설업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 통신업 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가 1% 미만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약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 21% 이상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673.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97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39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장중 516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엘아이에스는 사후면세점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8%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셀루메드와 행남자기는 각각 액면분할 효과로 이틀째 강세다. 이날은 각각 22%, 8% 상승 중이다.
셀루메드는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행남자기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춘 뒤 지난 4일 변경 상장했고 이날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다만 오전 대비 하락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5원(-0.08%) 내린 1202.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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