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투자 연 30만대 규모
[ 강현우 / 김현석 기자 ] 기아자동차가 인도에 첫 공장을 짓는다. 새 공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유럽·중동 수출기지 역할까지 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340억루피(약 6000억원)를 투자해 인도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기아차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아차 신공장 부지는 여러 곳이 검토되고 있지만,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타다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시는 현대차 인도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서 70㎞가량 떨어져 있다.
이 지역에는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 40여개와 현지업체 등 80여개 1차 협력사가 자리 잡고 있다. 기아차가 현지 생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만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다. 1998년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해 약 47만6000대를 판매했다. 일본 스즈키 자회사인 마루티스즈키(117만702대·46.7%)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17.3%)다. 기아차 인도 공장은 한국 중국 미국 슬로바키아 멕시코(건설 중)에 이어 6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국내외 9곳)와 합하면 현대차그룹의 15번째 생산시설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도 시장이 커지고 있어 공장 신설을 愾鄂構?있다”고 말했다.
강현우/김현석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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