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부터 성신여대 초빙교수로
투자은행가의 대학교수 변신 첫 사례
이 기사는 03월04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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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전 도이치증권 투자은행(IB) 부문 대표(사진)가 대학교수로 변신한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016년 1학기부터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초빙돼 오는 7일 첫강의를 시작한다. 경영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성신여대에서 벤처창업론을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가가 언론인으로 변신한 경우는 있지만 대학교수가 되는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현대건설 매각(2011년)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2011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4년)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2015년) MBK의 테스코 인수(2015년) 등 한국 기업인수(M&A)의 역사를 바꿔놓은 대형 거래들을 성사시켰다.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 등을 거쳐 지난해 말 23년간의 투자은행가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3년 7월 도이치증권에 합류하고서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리그테이블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IB업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업계 전문가로서의 현장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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