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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차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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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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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소형차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연장에도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기아차 프라이드, 쉐보레 아베오, 현대차 벨로스터 및 i30 등 소형차급의 판매량이 많게는 60% 가까이 급감했다. 일부 모델은 각 브랜드에서 판매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올 들어 2개월 동안 프라이드 판매량은 602대, 아베오는 1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4% 각각 줄었다. 벨로스터 판매대수는 123대, i30는 365대 출고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 이는 주요 수입차보다 판매량이 적은 수치다. 소형차급 1위인 엑센트(2063대)도 같은 기간 13.9% 감소했다.

      소형차는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 끼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경차와 달리 세제 혜택이 없는 데다 준중형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적다는 게 판매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는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경제성도 사라졌다"면서 "최근 들어선 별다른 신차도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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