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산지역 중견 기업인이 부산외국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외대는 이길문 동락화학공업사 대표(63·사진)가 ‘대응 일치 분석을 이용한 부산지역 중소기업 구인 구직 불일치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최근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강서 녹산산단에 본사를 둔 동락화학공업사는 에너지 절감 연구개발 기술을 비롯해 정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부산의 중견 기업이다.
이 대표는 박사논문에서 청년 실업의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규명해 이론적으로 기여했다. 사회적 시사점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4년제 대학의 취업과 부산지역 청년 실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런 점을 근거로 부산외대는 이 대표에게 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
이 대표는 “박사 과정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아직도 배울게 많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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