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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좌석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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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동차 내년 말 투입

1열 7석→6석으로 공간 확대



[ 강경민 기자 ] 내년 말부터 새로 투입되는 지하철 2호선 신규 전동차가 29일 처음 공개됐다. 흰색 바탕에 녹색 무늬의 깔끔한 외관과 함께 기존 전동차 대비 한층 넓어진 좌석이 특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1월 말과 2월 초 경북 김천 로윈 제2공장을 방문해 샘플카 실물을 보고 품평회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존 2호선 차량은 1열당 7명이 앉을 수 있지만 다원시스-로윈 컨소시엄이 제작한 새 차량은 6명만 앉을 수 있다. 대신 한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가로 450㎜에서 480㎜로 넓어졌다. 최근 성인 체구가 커져 좌석 1석당 크기를 늘려야 한다는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좌석은 모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질로 제작된다. 새 전동차는 무인 운전도 가능하지만 투입된 뒤에는 기관사가 운전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내년 말께 총 5대(대당 10량 기준)가 먼저 선을 보인다. 이후 2018년까지 총 200량이 투입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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