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현대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지난 2년간 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긍정적인 실적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김근종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 증가한 3065억원과 4.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의류업황 부진과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영업종료에 따른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까지는 살로몬 영업종료에 따른 손실반영(약 50억원)이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5.9% 증가한 2560억원, 19%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계열회사인 인터코스코리아가 영업을 시작하는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자회사인 신세계톰보이의 경우 작년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동기 대비 20%의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브랜드 및 라이프스타일 사업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 8%와 1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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