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시아서 연 4억개 팔려
[ 강진규 기자 ] 오리온 고래밥(사진)이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고래밥이 지난해 한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2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매출 1860억원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연간 판매량은 약 4억2000만개다.
오리온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토마토맛과 해조류맛, 허니밀크맛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펼치고 있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 중량을 17.6% 늘리고, 나트륨 함량을 30%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씨와 공동으로 선보인 한정판 페이퍼 토이를 증정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오리온 제품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8년 초코파이, 2013년 오!감자와 예감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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