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산업용모니터 생산업체 토비스는 기업가치와 주주자산 보호를 목적으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김용범·하희조 토비스 공동대표이사는 "최근 공매도를 비롯해 대내외 증시 침체 이슈가 속출하고 있다"며 "투매상황을 진정시켜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업의 가치를 외적 요소로 떨어트리는 일부 세력들에게 굴하지 않고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토비스는 지난 5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도 공매도 대응에 함께 참여해 기업가치를 보존하자는 내용의 자구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이 공매도 대응을 요청한 이후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대차거래 해지 운동'이 확산됐다. 이후 평균 거래량 20만주 이하를 밑돌던 토비스 주식은 최근 3거래일간 거래량이 10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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