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파산 위기에 처했던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정부가 2010년 3월 이 리조트의 민영화를 권고를 한 지 5년10개월여 만이다.
부영주택은 오투리조트 매입 계약금 80억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원을 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부영이 제시한 전체 매입 비용은 782억원이다.
태백시가 2001년 말 설립한 오투리조트는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했지만 찾는 사람이 적어 운영난에 빠졌다. 2014년 6월 오투리조트 임직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입찰공고 끝에 매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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