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허리 부상으로 일거리를 잃은 전담 캐디가 우즈의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52)는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부상으로 긴 휴가에 들어갔지만 다른 골퍼의 임시(파트타임) 캐디 제안은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라카바는 “몇몇 사람이 제안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나의 계획은 타이거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부터 우즈와 호흡을 맞춘 라카바는 1987년 켄 그린의 캐디로 시작해 1990년부터 20년간 프레드 커플스의 옆을 지킨 30년차 노장 캐디다. 2011년 초 더스틴 존슨의 캐디로 일하다 우즈와 인연을 맺었다.
라카바는 “우즈가 우승했던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보면서 그리움을 느꼈다. 가장 그리운 것은 우즈가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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