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에 있는 화산 사쿠라지마가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사쿠라지마의 쇼와(昭和) 화구에서 격렬한 분화가 발생했다.
화산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천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으며 화산재 등이 격렬하게 공중으로 솟아오르면서 마찰해 생기는 불꽃 방전인 '화산뢰'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
한편 일본 정부에서는 도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기상청은 화구에서 2㎞ 이내에는 분석이 날아들거나 화쇄류(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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