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본격적인 위험자산 투자는 유가 안정화를 전제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동완 연구원은 "유가 안정이 글로벌 자산 반등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중요한 필요조건"이라며 "원유 수급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원유가격(WTI·서부텍사스유)과 위험자산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가격은 달러 가치뿐만 아니라 원유수급 및 재고 , 글로벌 경기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기전망에 대한 신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과거 10년간 원유가격과 주요 자산 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원유가격이 글로벌 증시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 등 고위험채권 등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위험자산 전반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최근 1~2년 사이 이러한 연결고리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만일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유럽, 일본,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원유 가격의 반등세가 가능하다"며 "이는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 榕?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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