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쌍문동 부자(父子)가 출연하는 한 증권사 바이럴 광고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새 자산관리 브랜드 '큐브'(QV)를 알리는 광고 '응답하라 QV'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80만을 넘어섰다.
광고는 '응답하라 1988'에서 부자로 나온 배우 김성균(김성균 역)과 안재홍(김정봉 역)이 1988년 당시 자동차 판매장과 미용실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주문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퍼는 치타 여사(라미란 역) 어깨 뽕처럼 빠방하게"(김성균), "바리깡은 꼭 6mm를 써주시고요"(안재홍) 와 같은 주문을 늘어놓지만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후 2016년 현재로 배경이 바뀌면서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NH투자증권 TV 광고와 만난다. NH투자증권의 자산관리 브랜드 QV는 지극히 개인적인 요구 사항들도 모두 반영해 준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서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위트가 넘치는 증권 광고다" "진지한 분위기인데 뭔가 웃기다" "'지극히 개인적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는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기존의 자산관리 브랜드 '옥토'를 대신할 '큐브'를 런칭하며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바이럴 광고를 비롯해 하정우가 출연한 본편 광고 역시 다른 금융 광고와는 차별화하는 분위기와 메시지를 주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바이럴 광고(마케팅)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 또는 제품을 홍보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 '컴퓨터 바이러스'(virus)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응답하라 QV' 안재홍 편
https://www.youtube.com/watch?v=Vc1I3NcZFHM&feature=youtu.be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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