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받았던 도움과 배려,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
다시 몰아친 한파로 날은 추워졌지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곳들의 소식에 마음만은 훈훈하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호텔신라의 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 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설을 맞이해 소외가정에 이불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2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신성할망식당' 사장, 호텔신라 고민아 제주지역 사원대표 등 10여명이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제주도 내 독거어르신과 재가장애인 등을 만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오른쪽에서 부터)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사무처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신성할망식당' 사장, 호텔신라 고민아 제주지역 사원대표
그동안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며 기부금을 모아왔다. 이들의 선행으로 성공적인 사회공헌 선순환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호텔신라도 이들의 선행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탰다.
식당주인들의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정미 사장은 "최근 제주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이 추위 속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나갈까 걱정되는 마음에 이불을 전해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가 받았던 고마움과 배려가 우리 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봉사를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