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가 3.3㎡당 1억원 안팎에 공급될 전망이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하반기 롯데월드타워 내 최고급 오피스텔 ‘더 레지던스’와 오피스(사무실) 분양에 나선다.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서는 레지던스는 업무와 사교, 거주를 겸하는 공간이다. 복층과 단층이 섞인 오피스텔의 분양 규모는 220여실이다.
롯데물산은 오피스텔 분양가(3.3㎡ 기준)를 8000만~1억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최고 분양가(3.3㎡ 기준)는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의 7000만원대”라며 “편의성과 조망 등에서 한남더힐을 능가하는 만큼 분양가가 최고 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징적 의미에서 레지던스 층 가운데 가장 높은 70~71층의 복층 레지던스를 개인 자격으로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프라이빗 오피스’ 구역(108~114층) 가운데 한 개 층(114층) 825㎡를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등 3개 사는 14~16층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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