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사내 모바일게임 개발 스튜디오 세 곳을 분사했다.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려는 조치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넥스트, 이보게임즈, 위메이드플러스 등 세 개 모바일게임 자회사가 출범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사내 개발 스튜디오를 분사한 것이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위메이드의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보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위메이드플러스는 모바일 낚시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본사는 물론 신생 자회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이 독립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사로 위메이드 자회사는 조이맥스, 위메이드아이오 등 9개로 늘어났다. 자회사인 조이맥스 위메이이드아이오 등도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째 히트작을 내지 못해 2014년 315억원, 2015년 117억원 등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최근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 ‘히어로스톤’ 등을 내놓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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