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총 기술이전료 3300억 상회…1일 조인식 가져"</p>
<p>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과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의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주)(대표이사 고석빈)은 1일(월) KIST에서 '치매 조기진단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p>
<p>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의 연구비 지원 하에 KIST 김태송, 김영수, 황교선 박사 연구팀은 일반적인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치매 조기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 해 11월 40여개의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p>
<p>기존의 치매진단은 인지기능 검사나 뇌 영상 등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져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비용이 고가인 단점이 있으나, KIST의 기술은 혈액 검사만으로 치매 증상 발현 전에 저비용으로 진단이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p>
<p>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세계 최초의 치매진단기술이 세계 시장 선점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조기 상용화 및 후속연구 지원, 해외 마케팅 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 총규모는 선급금과 경상기술료 등 총 33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p>
<p>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국내 조기 상용화에 필요한 의료기기 인허가, 신의료기술평가심의 등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팀을 통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인허가가 통과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등 조기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후속연구,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
<p>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이번 기술의 조기 활용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국민건강 증진과 치매로 인한 국가·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p>
<p>이어 이병권 KIST 원장은 "기술이전계약 체결 이후에도 조기진단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민건강검진 필수항목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서 치매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12조원으로 추정된다.</p>
<p>2025년 우리나라 노인인구 1100만 명 중 약 100만 명이 치매환자로 예상되며 이 중 70% 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로 분류된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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