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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 운전자 증가세 한풀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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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시험이 다소 어려워져 해마다 늘어나던 면허 소지자가 줄어들지 주목된다.

31일 경찰청의 '운전면허 배출 및 취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운전면허 소지자는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되기 전인 2009년보다 약 545만 명 증가했다. 2009년 2408만8000명에서 2014년 2954만4000명으로 22% 증가한 수치다.

운전면허 간소화 방안 시행 이후 면허 소지자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2640만2000명, 2011년 2725만1000명, 2012년 2826만3000명, 2013년 2884만8000명, 2014년 약 2954만 명까지 증가했다.

운전면허 소지자가 매년 78만5000명 가량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올해는 3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다시 어려워져 지금까지의 증가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난코스로 불리던 T자코스가 부활했으며 코스 폭도 다소 좁아졌다"고 밝혔다. 신호위반과 30초 내 미출발 등 실격사유도 5개 늘었다. 의무교육시간은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었다.

운전면허 교습학원에는 문의와 등록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 시험 강화로 면허를 취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운桓茸媤?취득하려는 운전자들로 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운전면허 교습학원 관계자는 "현재 수강료는 약 42만 원 정도" 라며 "면허 시험이 어려워지면 교육 과정이 늘어나면서 최대 10만 원까지 수강료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난이도가 높아지기 전 면허를 따려는 수강생이 몰리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그 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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