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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인근 헬기사고, "국토교통부 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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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인근 야산에서 헬기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 인근 한 야산에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김모(61)씨가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주차장 인근에서 갑자기 선회하더니 야산으로 고꾸라졌으며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기는 꼬리와 동체 일부만 남기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불에 탔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이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한편 금산사 헬기 추락사고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론이 나오고 있다.

사고 초기에는 좋지 않은 기상상태가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확인 결과 금산사 헬기 추락사고 당시 기상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조종사의 조종 미숙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숨진 조종사 김모(61)씨는 4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더구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대규모 놀이시설인 '모악랜드'를 피해 산으로 기수를 돌렸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헬기가 사고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주차?부근에서 빙빙 맴돌았다는 목격자 진술로 미뤄 조종사가 위험지역을 피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기체 결함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 105' 기종으로 무게는 2.6t이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나 원인을 밝히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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