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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무선사업부, 연봉의 50% 성과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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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무선사업부 임직원이 성과인센티브(OPI)로 연봉의 50%를 받게 된다. OPI는 작년 사업부별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주는 보너스로 몇 년 전까지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불렸다.

삼성전자는 29일 OPI 지급을 앞두고 사업부별로 지급률을 공지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부품(DS)부문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스마트폰을 담당한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가 최대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는다. 무선사업부는 작년 성과는 목표에 못 미쳤지만, 2012~2014년에 일부 초과이익을 미뤄놓았던 것을 올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21%, 생활가전사업부는 10% 초반에 그쳤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각각 연봉의 32%, 25%를 받게 된다. 삼성SDI의 전지사업부는 3%, 전자재료사업부는 18%를 받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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